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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13 ND™ iPhone 3G 시대의 개막

iPhone 3G 시대의 개막

gadget | 2008/07/13 06:36 | Posted by ND™

Steve Jobs의 keynote를 통해 iPhone 3G가 세상에 공식으로 데뷰했다. 이제 iPhone3G 시대가 열렸다.
 
3G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굳이 2G를 만들어 600만대나 팔았다는 것, 그것을 3G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팔았다는 것, 3G폰을 1년만에 만들어 내어 놓았다는 것이 애플의 상업적 수단이었다는 지적은 소모적이라 본다.
 
중요한 것은 한국에 iPhone이 들어올 수 없었던 것은 통신 방식의 차이(GSM과 CDMA)였고 이제 그 장벽이 허물어졌다는 것이다. 3G 환경에서는 이러한 통신 방식의 차이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
 
그럼에도 이날 iPhone이 발매되는 70개 국가 리스트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남아프리카에 일본까지 들어간 마당에 한국만 해당하지 않았다는 것. 애플의 입장에서도 기왕이면 만은 나라를 이날 전 세계 선보이고 싶었을 것이다. 엄청난 노력을 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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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매를 가로막은 장애물들
 
지금까지 early들의 마음을 애태운 iPhone 출시 장애물들은 여러가지 존재한다. 가장 크게 대두되는 이슈는 WIPI탑재. SKT의 블랙베리 병행 수입에서 WIPI 면재가 현실화되면서 기대를 낳았지만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다른 하나는 한국 iTunes의 부재. apple이 이번에 내놓은 iPhone은 겨우 $199. iPod 제품들도 마찬가지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흉내낼 수 없는 엄청난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비결이 무엇일까? 애플은 더이상 hardware 기업이 아니다. 음악을 유통하고 영상을 유통한다. contents를 팔기 때문에 수익의 증대가 가능한다. iPhone, iPod은 단순히 단말기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은 이러한 contents를 팔 수 있는 channel이 없고 도입하기에는 너무 많은 자금이 들어간다. 막상 투입하더라도 수익성이 낮다. 한국 시장은 좁고 다른 국가에 팔 수도 없는 독특함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한국은 contents를 팔 수 있는 길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값에 iPhone을 굳이 출시하겠느냐는 논리도 있다.
 
애플의 통화 이용료 share 요구. 확인된 내용은 아니지만 애플은 각 통신사들마다 통화료의 일부를 share하는 계약을 주장한다고 한다. 지금까지 국내 통신사들이 이러한 계약을 했을리 만무하다. 단말기에 서비스를 더하는 것으로 1회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수익인 통화료를 나누어 갖는다는 것. 국내 통신사들이 발끈할만 한 내용이다.
 
그밖에 여러가지 설이 존재한다. 국내 통신 환경과의 적합성 test에서 합격을 하지 못했다는 말도 있고, iPhone 도입이 무리한 선례를 남기는 계약에도 불구하고 막상 판매가 얼마나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 든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필자가 주목하고자 하는 부분은 이러한 기업의 논리가 아닌 소비자의 논리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더 낮은 서비스와 제품을 소비하는 한국 통신 시장
 
iPhone에 대해서 울분을 토할 때 자주 듣는 질문이 있다. 그 휴대폰은 무슨 기능이 들어있길래 그렇게 사고 싶어하는가?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 왜냐면 iPhone은 어떤 기능이라 정의할 수 없는 paradigm의 전환이기 때문이다.
 
국내 제품들은 흉내낼 수 없는 touch기능은 물론 상상을 초월하는(매니아들은 외계인이 가르쳐주고 간 것 같다는 기술인) full browsing만 해도 엄청난 것이다. 국내 뮤직폰들은 명함도 내밀지 못할만큼 완벽에 가까운 음향기기의 기능은 태생 상 기본 중 기본!
 
 이제 SDK(다양한 application 개발자들을 위한 tool)까지 공개되고 가시적인 개발이 이루어진 상황에서(이번 WWDC에서 SDK를 이용한 다양한 application도 공개)그 확장성과 무한한 service라는 것은 말로 할 수 없다.
 
만약 iPhone에는 무슨 기능이 들었느냐고 묻는다면 그 질문은 컴퓨터를 살 때 무슨 프로그램이 들어있는가를 보고 그것에 맞추어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확장을 위한 platform. 그것이 iPhone이다.
 
삼성전자의 햅틱폰은 70만원이 넘는 고가에 판매된다. 햅틱폰을 일주일 넘게 쓸 기회가 있었다. 첫 인상부터 플라스틱 재질의 다소 조악한 외형이었다. 편견을 버리고 살펴보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던 것은 낮은 해상도의 화면과 몇번이고 재 조작을 요구하는 touch 감도였다. 진동을 feedback을 준다는 것 이외 어떤 것도 merit이 될 수 없는 그런 단말기를 70만 원이라는 고가에 팔고 있는 나라가 한국이다.(햅틱을 비하 하려는 목적은 아니다. 다만 iPod touch를 이용하는 입장에서 햅틱의 완성도는 프로도타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iPhone이 구현할 수 있는 기능과 누릴 수 있는 service 모두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들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무엇이 더 많은 지불에도 더 조악한 통신 생활에 얶매이도록 만드는 것인가?
 
 
한국의 이동통신사의 전략의 옹졸함
 
쉽게 설명하면 한국의 이동통신사의 전략은 우물안에서 물이 마를 때까지 파들어가는 옹졸한 전략이다. 해외 통신사들은 정확히 무선 데이터를 이동시키는 channel 역할까지만 담당한다.  망을 이용한 요금을 charge할 뿐 나머지 service에 대해서는 다른 사업자가 담당한다. 수익성이 낮다고 생각할 수 있다. 천문학적인 infra structure cost를 지불하고 기본 service만 제공한다는 것은 기업가 정신에 어긋나 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들의 전략은 훨씬 웅대하다. market을 넓게 보는 것이다. 아직 infra가 구축되지 않은 다른 국가에 infra를 구축하고 lock in 시킨다. 이런 전략은 아직 통신 사업의 green field가 존재하는 과거와 현 시점에서만 가능한다. 이미 전 세계가 비교적 구 방식은 GSM 방식으로 물들었음은 이를 반증한다.
 
한국은 어떠한가. 세계 최초로 CDMA를 상용화시키고 큰 발전을 이루었다. 천문학적인 수익을 거두어 들이는 SKT와 KT는 한반도 밖을 거의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통신사들은 온갖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목아래 한정된 고객에게서 재수익, 재수익, 재수익을 강요하고 있다.
 
물론 거대 사업자인 통신사가 이러한 역할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문제는 망을 가진 사업자가 service까지 가지려고 하기 때문에 결국 시장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상품화 되지 못하고 사장된다. 단말기를 만드는 대기업과 통신 망을 제공하는 대기업의 논리에 따라 통신시장은 운영된다. 소비자는 그 속에서 비 합리적인 요금 부담과 global standard에 훨씬 못 미치는 서비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의 단말기를 구매하게 되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 한국의 통신 시장은 세계 최고라 자부했다. 전 세계에서 이렇게 휴대폰이 잘 터지는 나라가 없다는 것이다.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한국은 시골의 논 한가운데서도 휴대폰이 터지고 끊기거나 연결이 되지 않음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해외는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 그 누구도 한국의 통신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발전했고 가장 우수한 service를 누릴 수 있다 말하지 못한다. 기억이 맞다면 blackberry가 미국에서 hit를 친 후 이러한 말이 사그라들었고 iPhone이 출시되면서 자취를 감추었다.
 
한국 이동통신사의 전략은 우물 안의 개구리다. 그리고 한국 국민들은 우물안의 파리들이다. 결국 파리들이 다 사라지면 개구리도 굶어 죽을 것이다. 한국 시장은 철저하게 걸어 잠그고 폐쇄성 속에서 유저들의 편의와 선택권을 박탈하면서 자신들은 그 유저들로부터 벌어들인 자금을 가지고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고 한다. 자본주의 세상에 일방적인 흐름이란 없다. 국내 시장은 걸어잠그고 해외 시장을 열겠다는 발상 부터가 실수인 것이다. 이런 발상의 착오가 있기에 iPhone 3G가 $199에 나오는 지금 햅틱폰의 해외 판을 거의 $800수준에 launching하려고 하지 않는가.
 
상식에서 너무 벗어나면 우습게 보이기 마련이다. 모토롤라의 몰락이 삼성과 엘지에 이어질지 모른다. 소비자의 needs를 외면하는 기업은 결국 망하게 되는 것이 자본주의 시장의 원칙이고 정의다. 한국 이동통신사들은 어쩌면 몰락의 길로 걸어들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wireless data channel 이상 어떠한 욕심도 과욕이다. 기본 기능에 충실하고 소비자를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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