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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7 ND™ 네이버 비판, 구글 찬양의 물결
좋은 글인거 같아.. 퍼다 나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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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이 아닌 브랜드를 산다.
우리는 스타벅스 커피를 사는 것이 아니라 스타벅스라는 브랜드를 산다고 합니다.
내가 스타벅스의 예쁜 로고가 박힌 커피를 구매해서 그 브랜드를 향유하는 타겟들과 동일시 되는 거죠. 그런 구매는 로열티로 이어지고 반복되다 보면 '역시 스타벅스 커피가 제일 맛있어' 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얼마전 TV에서 커피 맛을 놓고 Blind Test 를 하더군요.
4개의 서로 다른 커피중에 사람들은 노점에서 파는 커피 맛이 제일이라고 뽑았습니다.
'당연 스타벅스!' 라고 여기던 많은 사람들이 창피해 하더군요.
구글 선호, 과연 스타벅스와 같진 않은가.
요즘 IT계에도 스타벅스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구글, 애플, 리눅스 등이 그 예라 할 수 있죠.
저도 구글을 쓰면 보다 얼리어답터 마치 얼리어답터가 된 것 같고
누구나 쓰는 인터넷과, 검색서비스를 보다 전문적으로 쓰는 것 같고
형식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합리적인 유저가 되는 것 같아 가끔 사용합니다만
결과가 그리 만족스럽진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사람들이 구글을 평가하는 만큼의 브랜드 가치가 체감되지 않습니다.
국내 유저들의 검색 니즈는 특정 웹페이지는 찾고자 하는 것보다 궁금증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한 방향으로 이미 발전해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웹페이지 검색 결과가 저어~만치 아래에 있는 것이 그 단적인 예입니다.
흔히들 구글의 검색결과나 능력을 네이버와 많이 비교합니다.
물론 네이버가 정보검색능력이나 검색결과의 신뢰도 면에서는 구글에 뒤쳐질 수 밖에 없으나, 정말 Row 데이터를 보여주는 구글과 대중들의 기호에 맞춘 편집을 보여주는 네이버를 단순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제아무리 구글이 뛰어난 검색결과를 보여준다고 해도, 구글만 쓰기에는 불편을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네이버만 쓰는 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 웹페이지 어딨냐고 지식인에 내공걸어서 물어보면 되니까요. ㅋ~
이러한 사례는 굉장히 많습니다.
저는 구글보다 네이버가 더 훌륭하고
이베이보다 옥션과 지마켓이 더 훌륭하고
마이스페이스보다 싸이월드가 더 훌륭하고
유튜브보다 판도라가 더 훌륭한 사이트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네이버 과연 비판받을 사이트 인가?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치열한 경쟁 끝에 살아남은 네이버라는 포털 서비스에 대해서너무 폄하하는 시각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작년에 2천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확고한 업계 1위에 올라서면서 부터 비판적인 시각을 피할 수 없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 이전에 거품 가득한 온라인 시장에서 알짜 기업으로 발전하여 국민들의 생각과 정보의 중심에 서게 된 점은 일단 높히 평가 받을 일이라 생각합니다.
온라인 광고 시장의 독과점 문제도 비단 네이버만의 책임은 아닙니다.
저도 네이버에 광고를 집행하는 회사에서 직접 그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국내에 정성적, 정량적으로 판단했을 때 광고를 개재할만한 매체가 몇 안됩니다. 더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네이버밖에 없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여러 매체의 미디어 믹스를 보고 얼만큼의 물량을 어느 사이트로 부터 구매할 것인가를 늘상 고민하지만 70% 이상은 네이버로 가게 됩니다.
네이버 메인페이지 상단 메인배너에는 현재 100구좌 이상의 배너가 돌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구좌 정도 구매해서는 리프레쉬를 죽도록 눌러야 한 번 볼까말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든 싫든 네이버를 포함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효과를 검토하기 이전에 광고주 회사의 모든 구성원들도 네이버가 시작페이지이기 때문입니다. 몇 백만 페이지가 어디에 개재되었다는 결과보고서는 말 그대로 숫자일 뿐 광고주의 눈에 보이지 않으면 효과를 체감할 수 없습니다. 티도 안난다는 말이죠.
온라인 광고의 클릭율의 0.0X% 대를 오간다는 건 익히 아실 겁니다. 하지만 네이버 메인지면에 붙박이 광고를 개재하면 단 하루에 1억번 이상이 노출됩니다.
그렇게 저조한 클릭율에도 불구하고 네이버가 빼놓을 수 없는 광고 매체가 된 것은 그곳을 거치지 않고는 온라인에서 이슈메이킹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라는 초대형 매체가 없다면 온라인 광고시장 자체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일정량의 온라인 광고비를 어느 매체에 분산할 것인가를 고려하기 이전에, 온라인 광고 자체가 '효과 없음' 판정을 받게 된다는 거죠.
생활이 되어 버린 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는 이제 뉴스보다 빠르게 세상을 파악하는 방법이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실시간 검색어를 소재로 뉴스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세계 어느나라 포털 사이트에 이만큼 사회의 이슈가 집약되는 곳이 있겠습니까?
물론 국민 구성원 대다수가 같은 생각과 같은 이슈를 가진다는 것에 부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네이버가 만들어 준 환경이라기 보다는 우리 나라 국민들이 사는 방식일 수도 있는거죠.
미니시리즈 시청율이 50%를 육박하기도 하고, 한 연예인의 죽음에 국민이 같이 슬퍼하고, 올림픽과 월드컵 시즌엔 국민적 광팬이 형성되는 이런 문화는 누가 제공해서 생긴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정보와 그 흐름의 독점이 시작되면 다양성을 부르짓는 목소리가 늘상 나오곤 합니다. 하지만, 1개의 니즈를 가진 1천만 가지의 다양성을 놓고는 결국 시장이 형성될 수 없습니다.
네이버는 이미 검색결과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국민적인 이슈가 모이는 장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는 구글보다 네이버가 더 훌륭하고
이베이보다 옥션과 지마켓이 더 훌륭하고
마이스페이스보다 싸이월드가 더 훌륭하고
유튜브보다 판도라가 더 훌륭한 사이트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출처 : http://fantastic2.mireene.com / 담 하나를 보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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